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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꽃'의 이철성, 김진영은 대사 위주의 한국연극에 새로운 대안이 필요함을 절실히 실감하고 오랫동안 '대안연극'을 배울 수 있는 장을 찾던 끝에, 2000년 예루살렘에 있는 The School of Visual Theater를 찾아내어 3년 간 배우고, 약 5개의 작품을 만들어 공연활동을 하면서 한국에서의 공연을 준비해 왔습니다.

'꽃'은 2004년 귀국하여 왕성한 공연활동을 통하여 한국에 새로운 대안연극인 visual theater를 소개하고 그 운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. 2005년에도 조각 그림자극, 가면-인형 의상 오브제극, 보이스 의상 오브제극 공연을 통해 대형화되고 상업화되어가는 공연물들이 줄 수 없는 삶의 깊은 울림과 예술적 세련미를 관객에게 선사하고자 합니다.

삶, 꽃, 공연에 대한 단상

삶의 거센 물살을 한 줌 떠 들여다 보면
거기 우리 얼굴이 있다.
꽃처럼 어여쁘고 쓸쓸한 그대!
꽃잎들 물살 위로 빠르게 흘러 떠내려 간다.

공연예술은 하루 저녁 활짝 피었다 지는 꽃처럼
그 시작은 어여쁘고 그 절정은 화려하고
그 끝은 쓸쓸하다.
단 세 명의 할머니 관객을 모시고 공연을 하던 날
그들의 얼굴이 꽃처럼 환해지는 걸 보았다.
그들의 촉촉한 눈동자여,
꽃잎 위에 매달린 보석들이여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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